본문 바로가기

Season 1/모임예고

[Season 1] 다섯번째 모임 안내 - 사회혁신이란 무엇인가?


다섯 번째 모임이자,
올해 마지막 모임에 대한 안내입니다.

일시: 2014년 12월 13일(토) 오전 10시 ~ 오전 12시
장소: 광화문 언더우드교육관 B1층 111호 (모임 장소 확인하기)
주제: 사회혁신이란 무엇인가?

* 필수품: 열린마음 (Open mind)

모임관련 문의사항은 언제든 환영합니다. (johnwon120@gmail.com)

+

금주의 책은 이미 예고되었던 책입니다.

사회혁신이란 무엇이며, 왜 필요하며, 어떻게 추진하는가
국내도서
저자 : 김영수,제프 멀건(Geoff Mulgan)
출판 : 시대의창 2011.06.20
상세보기


11월 22일 공개행사를 진행하기 전에
<사회혁신>에 대해서 생각해보자는 의미에서 소개해드렸었구요.

관련된 발제문도 이미 지난 달에 포스팅이 되어있습니다. 

영국의 대표적인 사회운동 단체인
Young Foundation에서 발간한 <Social Innovation>이라는 보고서를
번역한 책으로, 사회혁신에 대한 교과서로 불릴 정도로 가장 탄탄한 구성을 자랑합니다.

희망제작소에서 번역을 해주었는데요~
번역이 매끄럽지 않다는 평가도 좀 있어서 영어원분이 필요하신 분은 연락주세요~
(원문 보고서를 제가 메일로 전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그림은 책에 등장하는 대표적인 이론입니다.

제프 멀건(Geoff Mulgan)의 이 그림은 나름 이 바닦에서는 유명한 그림입니다.


이 그림이 무엇을 뜻하는지는 책을 읽어보시면 됩니다 (약간 퀴즈네요~ ^^)

이 외에 추가로 읽어보면 좋을 듯한 책들도 소개해드리죠~ ^^

+

 [참고] 올리버는 어떻게 세상을 요리할까? - 박원순 (2011)
 [참고] 사회혁신 비즈니스 - 전병길, 김은택

첫 번째 참고도서는 
영국의 사회혁신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관찰한 체험기입니다.

올리버는 어떻게 세상을 요리할까?
국내도서
저자 : 박원순
출판 : 이매진 2011.03.14
상세보기


시민사회가 주도하고 정부가 뒷받침하고 있는 영국의 사회혁신 사례는 
공공 서비스의 대부분은 민간이 제공하고 정부는 비용을 주고 이것을 사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현재 이러한 구조를 서울시에 반영하려고 노력하는 듯 보이는데,
오히려, 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해주는 민간 사회단체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자주합니다.

영국에는 있고, 한국에는 없는 것 중에
대표적인 것은 튼튼하고 전문성을 갖춘 중간지원조직입니다.

사회혁신 아이디어와 프로젝트에 돈을 지원해주거나
교육 사업을 지원해주는 중간지원조직은 영국 사회혁신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한국에서도 2010년대에 들어서 우후죽순 중간지원조직이 생겨나고 있지만,
전문성은 솔직히 거의 없고 행정적인 뒷받침만 조금해주는 수준을 못 벗어나고 있습니다.

중간지원조직에 계신분들은 이 글을 읽으시면 기분나쁘실 수 있지만,
솔직히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같이 공부 좀 열심히 해봅시다~ 저도 열심히 공부할께요~ ^^

현장에 뿌리 박은 지역 단체과 자발적인 봉사 조직,
여기에 사회적 기업들이 공공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제공하면서 저물어가던 대영제국을 재건해주었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이 책에서 풀뿌리 지역 경제 조직의 가능성과 그 역할에 대해서 강조합니다.
그리고, 수많은 영국의 사례들을 기록하고 나서도 시간이 부족해 다 못보고 왔다고 아쉬움을 표합니다.

과연 박원순 시장이 무엇을 보고 왔으며,
현재 서울시 정책이 어느 정도 반영되고 있는지 살펴보면 재미있을만한 책입니다.
(당연히 잘못하고 있는 부분은 욕도 좀 해주고, 잘하는 부분은 칭찬도 해줘야겠죠?)

+

두 번째 참고도서는
사회혁신에 대해서 조금은 다른 각도로 접근합니다.

사회혁신 비즈니스
국내도서
저자 : 김은택,전병길
출판 : 생각비행 2013.03.15
상세보기

앞의 책들이 사회혁신에 조금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이 책은 비즈니스에 조금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실학에서부터, 자본주의, 디자인씽킹까지~ 
저자들의 다양한 지식과 광범위한 연구가 돋보이지만,
너무나 해박한 지식 때문에 오히려 책의 핵심 내용이 분산되는 느낌도 있습니다.

저자들은 사회혁신이 무엇인지 설명한 후
구체적인 형태로 사회적 기업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초점을 맞추고
이를 실행할 수 있는 방안으로 브랜딩의 새로운 접근과 디자인씽킹의 방법을 제시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는 접근이지만,
기존의 ‘사회혁신’ 담론이나 ‘혁신비즈니스’과는 조금은 다른 각도라서
저처럼 책의 내용에 호의적인 사람을 찾기는 쉽지 않을 듯합니다.

아무래도 독자가 기대하는 것은 한 쪽 방향일 확률이 높은데,
이 두가지를 다루고 있다는 것이 양쪽에게서 모두 불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회혁신을 비즈니스 모델로 풀어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매우 흥미로울 수 있는 책이기에 두 번째 참고도서로 추천하게 되었습니다.

+

이 외에도 추천해드릴만한 책이 몇 권 더 있기는 하지만,
솔직히 모임이 1주일 밖에 남지 않았기에...

참고도서까지 모두 읽어오실 수 있는 분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네요~ ^^

다들 3권의 책을 모두 읽어오시면
아주 활발한 토론이 될 수 있으니 읽어오시길 강추드립니다.

발제는 필독서를 위주로 20분 정도 진행될 예정이구요~
나머지 시간에는 다같이 참고도서를 포함한 토론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럼 토요일날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